[신형수기자] 경찰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인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8일 “명함을 돌려받으려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대리기사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일부 가담한 점이 공동폭행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송치의견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에게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적용해 이날 오전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대리기사를 집단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히고 사건 신고자인 목격자 2명을 폭행한 혐의 등을 적용해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장 등 유가족 4명 역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다만, 유가족과 상호 간에 폭행을 한 혐의를 받았던 신고자 정 모 씨에 대해서는 “CCTV에서 팔을 휘두르는 동작이 확인됐지만, 명확히 입증되지 않고 목격자도 없는 등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혐의가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