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지난 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이 제기한 경기도청의 무상급식 분담 요구를 거부하자 국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6일“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에 의해 선택된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이라며, “소통을 강조하는 박근혜정부에서 교육청과의 소통은 무시한 채 누리과정 부담을 전가시키더니 이제는 지자체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독단적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과잉복지를 언급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무상급식 중단․거부를 선언했다”며, “복지과잉을 핑계로 아이들의 급식을 우선적으로 지원 중단하는 복지국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으로 몰아붙이고 있지만 홍준표․남경필 도지사야 말로 아이들이 먹는 밥을 무기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의 밥상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멈추고, 차질 없는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