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 수색 작업이 마무리가 되면서 수색 이후 후속 대책에 대해 여야 모두 의견을 표출했다. 하지만 그 방법론은 조금 달랐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 3법 후속대책인 배·보상 문제에 대해 즉시 논의하고 후속 조치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세월호 3법 후속대책인 배·보상 문제 대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즉시 논의하기로 하고 동시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공직자윤리법 등 후속 조치 법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너무도 가슴 아픈 결정”이라며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겠다는 정부를 믿고 여태껏 힘든 시간을 버텨오셨을 텐데 참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부는 실종자 가족이 요구한 선체 인양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며 “우리 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어제 세월호 실종자 가족께서 수색중단이란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수색 과정에서 희생당하신 민간잠수자와 지원업무를 하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경찰관께도 경의를 표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