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단독처리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선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최우선으로 정기국회 때 법정기일 내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국회선진화법에서는 11월30일이 되면 예결위의 예산심사권을 박탈하고 더이상 예산심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정부 원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 되도록 하고 있고 12월2일 의결할 수 있는 상태로 간다”고 언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댗개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예산안 심사를 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을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수정동의안 단독 처리 방침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예산과 법안을 합의처리하라는 취지로 다수당이 날치기 통해서 형식적인 법을 이유로 법안과 예산을 처리해서는 국민들의 저항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