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이하 남북관계발전특위‧위원장 원혜영, 간사 유재중 노웅래)는 3일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합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한 결의안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9개월이 경과하고 있는 현재에도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당국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신뢰를 만들어 나갈 것”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납북자 귀환,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식량 등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지원 사업을 논의하기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건 없는 대화를 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회가 남북당국 간 대화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하여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남북대화 재개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국회의 결의를 무겁게 받아 안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결의안이 여야 합의에 의해 이견 없이 통과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현안보고와 함께 남북관계발전특위 활동중간보고서가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