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눈길을 끌었다.
김무성 대표는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가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지켰다. 너무 당연한 일을 했는데도 기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하면서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켜주신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도 감사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어제는 힘든 하루였지만, 헌정사적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격세지감에 개인적으로 밤잠을 못이뤘다”며 “야당의 협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극찬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어제 발휘한 지도력에는 한없이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특히 우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최근 보여주는 모습은 덕장(德將)으로, 지장(智將)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용장(勇將)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칼을 뺐다가 쓸일이 없으면 다시 넣을 줄 아는 용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협조하는 모습, 저런 야당이 무서운 야당이다. 여당도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