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국회 최초의 성탄트리 점등식이 10일 국회 본청 앞 중앙잔디광장 분수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회 성탄트리는 국회조찬기도회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의 제안으로 국회 개원 66주년 이래 처음으로 설치된 것으로 내년 1월까지 약2달간 국회를 밝힐 예정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국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국회사무처주관의 ‘국회트리 점등식’과 국회조찬기도회의 ‘성탄축하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홍문종 의원은 점등식 현장축사를 통해 “제헌국회가 처음 개원할 때 임시의장인 이승만 박사가 감리교 출신 목사인 이윤영 의원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기도문으로 시작했다고 한다”며 “우리 국회 조찬기도회는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끝없이 봉사하고 헌신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최초로 트리 점등을 할 수 있게 협조해 주신 정의화 국회의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국회에는 전부 107분의 기독의원이 계신데, 내년에는 더 많은 기독의원들이 참여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화합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