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도심속에 위치해 있으나 제대로 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수원 원천리천이 산책로가 정비되고, 소교량이 건설되는 등 주민밀착형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수원정·영통)은 지난 12일 수원 영통소재 신영초등학교에 다목적체육관 설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세 16.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9일 수원 원천리천 정비를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천리천 정비사업은 2015년 초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면, 2015년 중순경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원천리천이 정비되면 산책로(길이 6.88km)의 폭은 1.2m에서 2.5m로 넓어지고,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동안 15억원 가량의 사업예산 확보가 안 돼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행자부 특교로 국비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시비 등 대응투자를 통해 하천정비가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원천리천은 하천의 기능인 이수·치수는 물론 도심하천으로 레저 문화 등 지역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하천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영초등학교에는 지상2층, 면적 약920㎡의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된다.
1997년도에 개교한 신영초는 34학급(유치원3학급), 881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나 도심 속에 위치하여 운동장 면적이 협소해 2~3학급의 체육수업이 겹칠 경우 정상적인 수업활동이 어렵고, 우천 시에는 체육활동은 물론 학교행사를 진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다목적체육관 건립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다목적체육관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6.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4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되면 주간은 학생들의 체육 및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야간/공휴일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생활체육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7월30일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박광온 의원은 의정활동기간이 짧아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행정자치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을 직접 설득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