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은 31일 “청와대는 비선실세 측근 갈등으로 밤 새고, 새누리당은 비박·친박 싸움으로 날 저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집권세력의 집안 싸움은 단순히 집안 싸움에서 그치지 않는다. 부부싸움도 정도껏 해야지 이웃이 밤잠을 못 잘 정도로 하면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 정권이 들어선지 2년도 안 됐는데 정부여당의 집안 싸움이 국민 보기에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자중해야한다. 물론 야당도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집권세력이란 점에서, 또 그 정도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비대위원은 “2015년에는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을 분산시키고 지방분권화가 이뤄야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보다는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부통령제를 신설하며 결선투표제를 채택해야한다”며 “87년체제는 변모하는 사회현상을 담고있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 혁명에 의한 고도의 정보화 사회를 담아내야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