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9.0℃
  • 구름많음서울 13.1℃
  • 구름조금대전 14.8℃
  • 흐림대구 16.8℃
  • 울산 18.0℃
  • 황사광주 14.9℃
  • 부산 18.2℃
  • 구름조금고창 15.4℃
  • 흐림제주 16.9℃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3.5℃
  • 구름조금금산 13.4℃
  • 구름많음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6.8℃
  • 흐림거제 18.1℃
기상청 제공

경제

조현민, 복수문자 파문…복수 대상은 누구?

URL복사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에게 “반드시 복수” 문자 논란에 “다 제 잘못 사과”

[시사뉴스 임택 기자]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또한번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조 전무는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문자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이번 사건의 조직적 은폐 시도 등과 관련해 임직원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해당 문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조 전무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게재하고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조 전무는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고 사과했다.

조 전무가 언니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와 복수 대상은 누구일까.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던 날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고 분노해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복수 문자를 보냈다.

친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고개를 숙이고 검찰에 출두해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조사받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면서 가족으로서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들었을터.

인터넷 기사에 달린 비난 여론 가운데 극악한 악성 댓글을 보고 순간적인 복수심이 치밀어 언니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다.

실제 조 전무는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기사 댓글을 보다가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렸기에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냈다. 그러나 곧 후회했다”는 내용을 썼다가 삭제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해명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또다른 오해를 낳아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이 문장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지목한 복수의 대상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조 전 부사장의 폭행, 폭언 등을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 또는 사건 수습에 관련된 임직원을 문책하려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지만 대한항공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조 전무의 돌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았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빈축을 산 바 있다. 조 전무는 이날 메일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조현민은 기업인이면서도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이라는 동화책 2권을 쓴 동화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조 전무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1만부 이상 팔린 자신의 동화책에 대해 "어린 시절 했던 다양한 여행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과는 달리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조 전무의 태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정한 반성은 커녕 동화작가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초선 당선인, ‘채상병 특검’ 수용 촉구 농성 돌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건 없는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를 갖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윤 대통령의 취임 2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총선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해 온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었다"며 "윤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는 건 스스로 진실을 은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해 왔다.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태도로 채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압박한다는 의미에서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 생명을 놓고 흥정하듯 조건부 특검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D 입체영상 대형 LED 화면으로 감상하는 '경복궁' '첨성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출범을 맞이하여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역 대합실(2층) 내 공항철도 입구(서부역 방면)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관(이하‘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5월 10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이번 홍보관은 서울역을 오가는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국가유산 체계 전환과 ‘국가유산청’의 출범 소식을 홍보하고, 국가유산의 미래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용사례(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국가유산청 디지털 정책 홍보 영상과 국가유산 3차원(3D) 입체영상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경복궁」, 「경주 첨성대」,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소재로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서영석 서울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개관 기념 축사를 비롯해 국악 비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