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지난 9일 건국대학교 수시전형에 지원․ 합격한 여고생이 명의를 도용당해 합격이 취소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실업계고등학교 3학년 류모 학생이 건국대 수시전형에 지원해 합격했으나 입시대행업체에 다른 여학생이 전화를 걸어 임시비밀번호를 받은 후 건국대에 입학의사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류모 학생의 합격이 취소되고 등록예치금이 환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명의도용 사례가 여러 분야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대학입시와 관련된 명의도용은 이례적”이라며, “경찰 수사 중이긴 하나 명의도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초과 모집 등 현행법 안에서 가능한 구제 방안들이 있는 만큼 대학과 교육부는 적극적으로 구제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