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6일 여야 지도부가 개헌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여야 지도부간 2+2회동의 분위기를 전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여야가 개펀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며 추후 논의키로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87년 체제 이후 여야 지도부 회담에서 최초로 개헌 이슈를 공식화한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아직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발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230여명의 국회의원이 공감하고 64%를 넘는 국민이 개헌을 지지하는데도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개헌 논의에 제약받는 현실이야말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새해벽두까지 이어지는 국정농단과 비정상적 청와대 운영을 바로 잡는 근본적 개혁은 권력구조 개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개헌 필요성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