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남구 민간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국민들이 걱정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의원은 인천 남구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을 초청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들어보고, 보육환경 개선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로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히며 “맞벌이를 하는 우리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키울 때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보육 교사 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보육교사의 교육 프로그램, 인성 평가 등 질적인 부분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어린이집 원장들은 “보육교사를 양성하는 기관과 절차가 난립하여 자격을 갖춘 교사들 중에 누가 제대로 된 교사인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하며, “제도 초기의 보육인력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보육인력 양성과정을 정비해 자격기준과 절차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어린이집은 인천지역 보육수요의 60%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과 민간의 차별없이 공평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려면 보육료인상,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였다.
아울러 ▲영아 보조금을 출석일수에 따라 삭감하는 문제, ▲업무 과중을 야기하는 서류위주의 중복 점검,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 교육 자율화 보장 등의 구체적 건의사항도 제시했다.
홍일표 의원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게 되어 정책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