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경선이 조기에 치러질 가능성이 열렸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이 만료로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불가피하게 원내대표 조기 경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는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그리고 홍문종 의원 등이다.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 의원은 친박계 인사이고, 유승민 의원은 비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친박과 비박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홍문종 의원이 수도권 지역 의원이기 때문에 수도권과 영남의 대결로도 이어진다.
다만 조기 경선을 할 경우 우려되는 점이 있다. 1월이나 2월에 원내대표를 뽑게 된다면 내년 예정된 차기 총선 전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렇게 되면 총선 전에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대행체제로 갈 경우 원내 서열 2,3위인 주호영 정책위 의장이나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