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2010년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발표 이후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이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육교직원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0년 100건에서 2014년 58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아동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어린이집의 CCTV가 공개되면서, 당시 정부에서는‘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내놓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급증한 것.
이에 대해 유 의원은“현재 보육교사들은 월140만원 정도의 박봉을 받으면서 매일 10시간 넘게 20명 안팎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열악한 현실을 외면한 채 질 높은 보육과 아동학대 근절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무조정실에 “현재 유보통합 로드맵상 맨 마지막 단계에 포함된 교사 양성 ‧ 자격 정비 및 연계 ‧ 교사 처우 격차 해소 방안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