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금지 약물 검출로 궁지에 몰린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이 시상하는 상도 받지 못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014년도 최우수 및 우수선수상 수상자 명단에서 박태환이 제외됐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인 박태환은 올해에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태환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관왕에 등극하며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유력했지만 약물 파동에 발목이 잡혔다.
아직 박태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여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금지 약물 사용 여부는 사실로 드러난 만큼 후보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다이빙의 우하람과 경영의 박한별(이상 부산체고)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