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복귀전에서 해결사로 나선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팀 오브 위크(라운드 베스트11)'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카일 노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뒤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간 기성용은 강행군 속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5-2 포지션을 기본으로 한 베스트 11 수비 라인은 일본인 수비수 마야 요시다(27·사우스햄튼)와 알레르토 모레노(23·리버풀), 필 자기엘카(33·에버턴)로 꾸려졌다.
기성용과 달리 블린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스 메일러(26·헐시티), 조 레들리(28·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 브런트(31·웨스트브로미치)가 미드필더로 뽑혔고 아스날을 무너뜨린 해리 케인(22·토트넘)과 대니 잉스(23·번리)가 투톱을 형성했다.
주간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줄리안 스페로니(36·크리스털 팰리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