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재춘 신임 교육부 차관이 과거 청와대 교육비서관 재직 당시,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학적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해 직권남용으로 조사받았던 사실을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재춘 차관은 정당한 업무 수행이었다고 강변하면서 끝내 사과를 거부해 향후 차관업무 수행에 있어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윤관석 의원은 “학적기록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여 논란을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까지 받은 사안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차관의 태도는 교육부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최근 잇달아 불거지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근절할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비롯하여 장애수험생의 입학전형 과정에서의 편의제공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 장애수험생 지원법, 국제대회 개최 시 안전 콘트롤타워 설치․운영 등의 근거를 마련한 국제대회지원법 개정안 등 총 12개 대표발의 법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진행하고 “우여곡절 끝에 상정이 된 만큼 조속히 법안 심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