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베라 컨트리 클럽(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제임스 한은 버디 6개, 보기 1개의 고감도 샷을 뽐내면서 비제이 싱(피지), 닉 와트니(미국) 등과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제임스 한은 전반 9개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뒷심이 무서웠다. 2언더파를 유지하던 제임스 한은 마지막 3개홀을 모두 버디로 처리, 다음 라운드 전망을 밝혔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와 대니 리(25)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피닉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2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인 최경주는 10위권에 안착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드라이브 샷 적중률이 28.57%에 그쳤지만 집중력으로 극복했다.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배상문(29)은 이븐파 71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노승열(24·나이키 골프)은 배상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빈 나(32)는 1오버파 72타 공동 5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