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올 봄 강력한 황사가 예보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경기도가 황사 위기대응본부를 운영하는 등 도내 각 지자체에서 대형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 도 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위기대응본부를 가동해 황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황사가 물러나면 도내 도로 곳곳에 대한 집중 청소를 실시해 미세먼지 날림을 방지하고 황사 흔적을 없앨 방침이다.
또한 국도·지방도 등 차량 체증이 예상되는 주요도로변 등을 대상으로 겨우내 강설, 염화칼슘, 황사, 매연으로 찌든 도로와 도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노면 청소차량 및 물차를 총 동원해 대대적인 세척작업도 벌인다.
이러한 가운데, 양주시가 내구연수를 이유로 도비를 지원받아 확보한 차량들을 지난해 탱크로리(물차) 1대와 노면청소차 4대 등 5대를 한꺼번에 총 1억4천1백5십9만원에 매각(입찰)해 시 세수입으로 잡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양주시 도시관리사업소는 그동안 탱크로리(물차)1대와 노면청소차 6대 등 차량 7대를 가동 국도, 국지도, 지방도, 시도 등 약 300km가 넘는 도로의 분진과 매연으로 찌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민과 운전자들의 건강 피해를 막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면 청소차를 운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양주시 도시관리과에서 2대의 노면청소차를 운영하고 있다. 양주시를 찾는 관광객과 관내 도로 사용자의 안전은 물론 운전자와 보행자의 건강은 물론 도시미관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시관리사업소와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전임자들로 부터 노면청소차와 물차에 대해 증차 계획 관련 인수 인계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타 지자체 경우 물청소차, 노면흡입차, 분진청소차 등을 총동원 주요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작업효율이 높은 야간·새벽시간대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왕복 4차로 이하의 일반도로는 2일에 1번 청소하고, 특히 분진 흡입 청소와 노면 청소는 새벽과 오전에만 시행하던 것을 종일 작업체계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등 인근 지자체의 도로 세척에는 물청소차, 노면청소차, 분진자동차, 고압살수기를 이용하여 먼지, 이물질 등을 말끔히 제거하고 있다.
또한 하절기에는 뜨거워진 아스팔트에서 내뿜는 복사열을 식히기 위해 또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에 꽃길 화단 물주기 등 도로와 가로 환경 시설물에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장비들은 시설관리공단에서 보통 7~8대를 보유 운영 관리하고 있어 2대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시와 너무나도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