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5일째 발생하지 않으며 메르스 확산 사태가 뚜렷한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으며 신규 퇴원자는 5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중 35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18.81%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5일째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6명이며 이 중 7명(25.8%)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퇴원자 수는 5명 늘어 125명(64.5%)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91번(46), 164번(35·여·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69번(34·삼성서울병원 의사), 179번(54·여·강릉의료원 간호사), 181번(26·삼성서울병원 전공의) 확진자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은 68명(54.4%), 여성은 57명(45.6%)이다. 연령별로는 50대 29명(23.2%), 40대 28명(22.4%), 60대 22명(17.6%), 30대 20명(16.0%), 70대 14명(11.2%), 20대 10명(8.0%),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566명으로 전날보다 123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모두 1만6102명으로 하루 동안 216명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