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민안전처는 오는 15일 오후 2시께 전국 단위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 200개 소방서가 자체 선정한 상습 교통정체구간 223곳에서 국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119 지령에 따라 펌프·구급차 등 소방차량 3~4대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게 되며, 출동 차량은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내건 플랜카드를 붙인 채 홍보 방송을 한다.
교통 혼잡이 비교적 덜한 중소 도시 관내 소방서는 재래시장 등에서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양보운전 요령 교육을 벌인다.
안전처는 “그 간의 훈련 성과가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량에 진로를 비켜주는 '모세의 기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라면서 “이번 훈련 시에도 소방차가 지나가면 도로의 좌·우측으로 비켜 서행하고, 횡단보도 보행자는 잠시 멈춰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