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추석 연휴 사흘째인 28일 추석을 쇠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들어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오후 5시께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자정을 넘어 완전히 풀릴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출발 기준으로 목포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서울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5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지역별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5시간, 광주→서울 5시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10분 등이다.
이날 오후 7시15분 기준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은 441.2㎞다. 대부분의 정체구간이 고속도로 상행선에 집중돼있으며 충청도 부근에서 정체가 극심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휴게소~청주나들목 23.1㎞ 구간과 천안삼거리휴게소~안성나들목 23.1㎞ 구간,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 2.7㎞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 15.3㎞ 구간,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37.5㎞ 구간,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 구간에서도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15.6㎞ 구간,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 16.2㎞ 구간, 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7.9㎞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7.2㎞ 구간, 문경새재터널서측~장연터널남단 8.8㎞ 구간,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14.3㎞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6㎞ 구간,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 구간,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7.3㎞ 구간에서도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루종일 원활한 흐름을 보였던 하행선은 여전히 여유있는 모습이다.
오후 8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20분이다.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7시를 기준으로 37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28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하루 34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5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5시 정체가 절정에 이른 뒤 조금씩 정체가 풀리고 있다. 29일 오전 3시께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