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노철래[경기도 광주시]의원이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포털 네이버·다음 뉴스 제공 편향성에 대해 질타했다.
노철래 의원은 “지난 9월 언론사들이 포털 뉴스서비스의 불공정, 편향성을 지적하는 기사를 998건이나 제공했는데 포털 메인 화면에서는 이런 기사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단순한 결과만 봐도 포털이 실제로는 자의적으로 뉴스를 편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서 여당과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1029건으로 야당의 7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에게 포털의 기사 편향성은 사고의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면서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아울러 “야당은 여당의 포털 길들이기라고 주장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포털의 편향성을 자의적으로 공격해왔던 원조는 야당”이라고 질타했다.
노철래 의원은 “정부조차 포털에 대한 뚜렷한 연구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는 포털의 공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포털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자사의 비판 기사는 감추면서 유리한 내용은 전면에 적극 노출하는 등 언론사와 같은 편집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덕 장관은 “인터넷뉴스 사업자가 기사를 생산하지 않지만 배열이나 배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므로 언론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라며 “사회적 책임성 제고와 관련해 연구와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