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5일 개봉하는 김윤석·강동원 주연 '검은 사제들'이 개봉 당일 예매율 42%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처럼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 한국영화 신작은 없었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서로 다른 개성의 두 사제가 분투하는 공포스릴러다. 서구 기독교 문화의 엑소시즘을 한국적으로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원이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에 앞서 일기예보를 한 영상도 화제다.
5일 개봉하는 두 편의 외화로 톰 행크스가 주연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스파이 브릿지'와 '더 셰프'가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스파이 브릿지'가 5.3%로 4위, 브래들리 쿠퍼의 '더 셰프'가 5.1%로 5위다. 지난 3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더스쿨아이돌무비'가 9.7%로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다음 주 신작 중에서 재개봉작인 '이터널 선샤인'이 9.6%로 벌써부터 예매율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2004년 개봉한 독특한 구조의 멜로영화로 당시 영화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11일 개봉하는 '007 스펙터'도 2.3%로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기존 개봉작으로 '마션' '그놈이다' '하늘을 걷는 남자' '인턴' 순으로 6위부터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