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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명훈 부인 입건…서울시향 성추행 의혹 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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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박현정(5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성추행·막말 의혹 논란이 벌어진 지 1년이 지났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사태 해결의 기미가 요원하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명훈(62) 감독의 부인 구모(67)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일부 서울시향 직원들을 통해 박 전 서울시향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혐의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지난해 12월2일 박 전 대표이사가 폭언과 성추행, 인사전횡 등을 일삼았다며 호소문을 내고 퇴진을 요구했다.

사무국 직원 일부는 박 전 대표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억울해하면서도 박 전 대표는 사과하며 퇴진했다. 그런데 그녀가 사퇴 기자회견 전 경찰에 낸 진정서 때문에 아직도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겨냥한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다.

현재 피해자가 피의자로 몰렸고, 경찰이 서울시향을 압수수색한 이유다. 경찰서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서울시향 직원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일부 직원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8월 경찰은 박 전 대표가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시향 직원들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히려 박 전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남성 직원 A가 거짓말을 했다며 지난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런데 여기에 구 씨에 대한 혐의까지 더해진 것이다. 그녀는 정 감독의 매니저 역을 맡고 있다. 아직 밝혀진 사안은 없다. 경찰이 구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하겠다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수사가 쉽게 진척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구씨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은 이르면 2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이사회에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체결안이 상정된다.

정 감독은 지난해 말 1년간 연장 계약했다.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된다. 앞서 지난 8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재계약 건이 상정됨에 따라 그의 재계약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사회는 부당 지급 의혹이 일었던 항공료와 호텔비 등의 지원범위, 서울시향 협찬과 겹친다는 의혹이 제기된 비영리재단 미라클오브뮤직 이사장직 겸임 여부 등도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씨가 불구속 입건된 점이 변수로 예상되나,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닌 점 등을 들어 클래식계는 이를 별개의 사안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우선 재계약과 상관 없이 내년 예정됐던 지휘 일정은 소화한다. 행정 업무도 소화해야 했던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 직책을 내려놓고 음악에만 전념하면서, 약속한 지휘 무대에는 오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서울시향 정기공연은 9회 예정됐다.

서울시향은 내년 초까지 기간을 열어놓고 정 감독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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