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다. 4·13 총선 참패로 여당은 지리멸렬 상태인데다 야권은 정부의 주요 중점 정책에 태클을 걸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공직사회도 여야 어느 쪽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 온통 안테나만 세운 채 일손을 놓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내수위축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 세월호 특위 활동 시한 연장을 골자로 한 세월호특별법 개정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그러나 야당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바람에 대놓고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히려 19대 국회에서 당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와 세월호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27일 “박 대통령의 간담회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추진한 일에 대해 전혀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을 뿐이다.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더민주는 또 박 대통령이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힌 '한국판 양적완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다음달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이날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프로야구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4일(5월5~8일) 연휴기간에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과학관, 휴양림, 수목원 등은 무료 개방된다.정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다음달 '가정의 달'과 여행주간(5월1~14일)을 맞아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 진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임시공휴일 당일인 다음달 6일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하루 동안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차량은 진·출입 일자와 상관없이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6일 0시 이전에 유료 도로에 진입한 차량이 당일 톨게이트에 진출한 경우에도 면제되고, 같은날 진입한 차량이 하루 뒤인 다음달 7일 0시 이후에 톨게이트 진출한 경우에도 면제된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를 3인 이상의 가족이 이용하는 경우에도 전 구간에 걸쳐 운임의 20%를 할인키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한국형 양적완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하려는 것은 특수 목적을 갖고 선별적 구조조정이라고 하는 필요에 의한 양적완화”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하는 양적완화는 금리가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하는 '묻지마 양적완화'”라며 이같이 말했다.양적완화 방법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한국은행이 산업은행 채권을 인수하는 방법이 있고, 한국은행이 직접 출자할 수도 있다. 둘 다 돈을 푸는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이 전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판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한 언급도 두 가지 방법을 다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채권을 한국은행이 인수하려면 한국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는 정부보증채만 인수하도록 돼 있다”며‘한국은행이 직접 출자하는 경우 수출입은행은 현재도 (한국은행의) 출자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은행의 산업은행채권 인수를 위한) 한은법 개정 정도는 야당이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것은 해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에 대해 우려하고, 김영란법 국회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야권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여권의 정책 추진 동력이 사라지면서 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야당이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을 준비 중인 것과 관련,“학생들에게 (기존 교과서로) 가르쳐야 되느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태까지의 교과서를 보면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 이념 편향성에다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며 “청소년들이 어떤 역사 교육을 받고 자라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되겠느냐”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김영란법에 대해서도 내수 위축을 이유로 들며 우려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실제 그대로 되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속으로 많이 했다”며 “위헌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게 내수까지 위축시키면 어떻게 하느냐”며“이 부분은 헌재에서 결정을 하면 거기에 따라야되겠지만 국회 차원에서도 한번 다시 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남은 임기 기간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46개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 고비를 넘기면 또다른 어려움이 닥치는 이런 식으로 계속 지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각계각층과의 협력, 그리고 소통을 잘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지난 임기와 관련해서는 "나라의 국정을 맡은 이후로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2의 도약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안보도 차분하게 챙기고, 거기에 모든 힘을 쏟으면서 해왔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이 있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특히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와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금 세계 경기가 침체상태로 지속적으로 나가니까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국민들께서도 참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호가 '3년의 개혁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룬다' 그렇게 돼 있다"며 "우리가 하는 노력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대한상의의 건의가 올라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한상의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5월6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5월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주말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청와대도 대한상의의 이같은 건의에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로 우울해진 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내수진작을 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의 이익도 늘어나고 그만큼의 고용 촉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이와 관련해 일부 조사기관은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의 내수 진작효과가 1조3,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음식·숙박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진작을 위해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을 임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통해 기술적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3년 내 실전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은 SLBM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며,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일각에서는 원자력추진잠수함 확보 등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SLBM 시험발사를 통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수중 사출 기술뿐 아니라 사출 이후 수면 위에서 미사일 엔진을 점화한 뒤 초기 비행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 남은 단계는 수면 위로 떠오른 미사일이 안정적인 자세로 정상적인 비행 궤도를 그리는 것과 탄두가 원하는 지점에서 제대로 분리되는 기술 등이다.북한이 1990년대 SLBM 개발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중 사출에 이어 미사일 엔진을 점화하는 '콜드 런치(Cold Launch)' 단계를 성공적으로 시험했으며, 액체연료보다 연소시간이 긴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이르면 3년 내 SLBM 전력화에 나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다음 수순으로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우리 정부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동안 자신이 공개리에 했던 말을 행동으로 옮겨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인민군 창건일 직전에 SLBM을 쏘아 올린 점에 비춰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오는 5월 초께로 예정된 제7차 당 대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탄도 로켓 탄두부 재진입 모의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실험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탄도 로켓 발사실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관영 매체는 핵탄두에 들어갈 기폭장치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형, 핵탄두 설계도로 추정되는 그림 등을 김 제1위원장의 현장 시찰 사진을 통해 공개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사체를 시험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할 거라는 예측이 조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제사회의 고강도 압박에도 연일 핵 능력의 고도화를 과시하며 강대강(强對强) 대치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데에도 김 1위원장은 이에 아랑곳 않고 잠수함 탄도 미사일이나 지상 단거리 미사일을 수시로 쏘아대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예산이 적잖이 소요되는 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 내부적으론 체제 결속을 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무력시위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여기에는 자신들의 기술 발전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기 위한 공개 시위 성격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북한은 이미 4차 핵실험을 통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 인공 위성으로 주장하는 광명성호 발사에 성공하며 대륙을 넘어서는 장거리 로켓 기술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여전히 '세부 기술이 부족하다' '핵 소형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식으로 북한의 과학 기술을 평가절하하고 있다.이 때문에 김 1위원장은 더욱 미사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3일 이란 국빈 방문 때 히잡을 착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동 순방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히잡의 일종으로 직사각형 스카프 형태인 샤일라를 머리에 쓰고 이슬람 사원을 방문한 바 있다.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이 지난 1월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가 해제된 데 따른 양국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율법에 따라 여성의 경우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리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에 이란은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 문제를 협의할 때부터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복장을 착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196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하는 점, 이슬람 혁명 이래 이란을 방문하는 첫 비이슬람권 여성 지도자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 등 비이슬람권 여성 정치인들 또한 이란 방문 시 히잡으
[시시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대패하면서 대권 판도에도 변화가 생기는 분위기다.김무성 전 대표는 총선 패배 책임에 따라 내상이 심각한 수준이고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은 대선주자 군에서 한발 멀어진 느낌이다.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 출마도 하지 않았고 친박계 최경환 의원도 공천 파동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권 내부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드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반 총장이 올해 말 임기를 끝내고 귀국하면 새누리당의 유력 주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일선 정치와 거리를 뒀던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할지, 험난한 대선 후보 경선을 길을 걸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3일 "만약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여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면서도 "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또다른 후보군으로 황교안 총리를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황 총리 역시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부터 청와대 비서실장 발탁설이 나왔을 정도로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국·미국·일본 3개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등 제재 강화 방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한미일 3개국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외교차관급 협의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북한으로의 원유 전면 수출 금지 외에도 북한 고려항공 항공기의 자국 영공통과 금지도 요구하기로 했다. 3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이러한 제재가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대북 제재 강화에 신중한 중국과 러시아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재 내용은 북한의 지난 1월 4차 핵실험 후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제안했지만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는 "대량 살상 무기 개발에 국한해 제재해야 한다"고 반대해 실현되지 못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안보리에서 채택된 결의에는 원유 전면 차단이 아닌 항공연료 수출 금지에 한정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21일 개의했으나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한 의원이 손에 꼽을 정도로 '개점 휴업' 상태를 방불케하고 있다.대다수 의원들이 선거 결과에 따른 당선 사례나 낙선 인사 등에 열중하며 지역에 머물고 있어 정작 국회는 텅 비어있다시피 하다. 최악의 국회란 평가를 듣고 있는 19대 국회가 마무리까지 완벽히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이다.◆국회 문만 열어놓고 딴짓하는 여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지난 18일 3자회동을 열고 19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을 일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의기투합,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임시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각 상임위 일정은 물론 본회의 일정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특히 지도부가 퇴진한 새누리당의 경우 원내사령탑인 원유철 원내대표 조차 당내 초·재선들로부터 퇴진 공세에 시달리다보니 국회 일정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아닌 여당 의원들을 달래기에 바쁜 상황이다.원내 제1당으로 등극한 더민주 역시, 차기 당권 문제를 놓고 치열한 내부 권력투쟁이 시작된 양상이다.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있는 쟁점법안 처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