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현대중공업이 20일 모든 사업장의 작업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울산조선소에서 중대재해가 일주일새 3건이나 발생하자 임직원 전체가 모여 안전사고 대책 및 재발 방지 등을 주제로 끝장 토론을 벌이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은 이날 각 사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전사 안전 대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론 종료 시각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는데, 각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몽땅 재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등 상당 시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조직을 각 사업 대표별 직속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중대재해 발생 시 해당 사업본부의 성과평가를 1등급 하향하고, 담당임원에게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것이다. 또 사업 본부별로 차기 부서장 후계자를 안전 책임자로 임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사업본부별 중대안전수칙을 절대 안전수칙으로 정비하고, 수칙 위반자에 관해서는 규정에 의해 엄중히 제재하는 한편 1박 2일간의 집체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협력회사 안전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협력업체별 안전관리 전담자를 배치하고 안정인증 획득을 의무화하는 한편, 중대재해가 발생한 협력사에 대해서는 계약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개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자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구조조정 대상에세 제외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방침은 다음주로 예정된 '제3차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20일 각 정부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금융위원회 주도로 범정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구조조정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협의체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취약산업 주무부서 차관급 및 금융감독원, 국책은행 등 관련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3차 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최근 해당부처 국장들이 참석하는 구조조정협의체 실무회의를 두 차례 열었다.본회의의 논의 방향을 결정하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5개 업종 외에 추가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부실 업종이 있는지를 점검했다.지난해 실시한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 저유가 영향 등을 고려해 전자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지만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실무회의에 참석했던 정부 관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맞물려 불거지고 있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원칙론'을 강조하고 나섰다.이 총재가 "한은이 구조조정을 지원하더라도 법 테두리 내에서 중앙은행의 기본원칙 안에서 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사실상 지난 4·13 총선에서 여당 공약으로 제시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적인 양적완화는 제로금리까지 내려가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다시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이고, 최근 말하는 한국형 양적완화는 구조조정 지원에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사용하는 의미"라며 "일반적인 양적완화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국형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발권력으로 산업은행 채권을 직접 인수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MBS) 증권을 매입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러한 방안은 중앙은행이 공개적인 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주요 선진국들의 완화정책과 달리 한은이 특정 채권을 직접 사들이도록 하는 측면 등에서 논란이 제기돼 왔다.총선 전 가급적 말을 아껴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도 우리 경제성장률이 3%대 달성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모습이다.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2%대로 내린 가운데 한국은행도 19일 기존 전망치 3.0%에서 2.8%로 내렸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춘 배경에는 국내 수출·내수 부진 등 경제성장세 둔화와 세계 성장률과 교역신장률 하락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분기 실적이 지난 1월 예상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고, 유가하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진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올해도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치면 2014년(3.3%)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계속 2%대에 발목 잡히면서 '저성장 장기화'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실제 국내 경제의 암울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하락해 기존 두 자릿수에 달했던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사상 최장 기간인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조를 굳혔다. 내수도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8%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췄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0.2%p 내린 3.0%로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0.2%p를 낮춘 것이다.이 총재는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다시 전망한 결과"라며 "국내 1분기 실적이 1월 예상한 것에 미치지 못했고, 유가하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 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진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2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에는 (1월과)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수출·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경제 불안, 국제유가 움직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 경제여건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기존 전망치인 1.4%에서 1.2%로 0.2%p 하향 조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하지만 허니문으로 불리는 이 골든타임에 뭘 했는지 꼽기가 쉽지 않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평가는 냉랭하다. 위기를 돌파할 뚜렷한 리더십도 보여주지 못했고, 식어가는 성장엔진을 다시 돌릴 구체적인 정책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1월13일 취임식을 치른 유 부총리의 취임 일성은 '구조개혁'이었다.그는 "우리 경제를 정상 성장궤도로 되돌리고 강건한 체질로 거듭나게 하는 길은 구조개혁밖에 없다"며 "4대 구조개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색무취'라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백병전', '징비', '분투' 등의 강한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3기 경제팀의 정책의 초점은 경제의 체질 개선에 있었다. 지난해까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으로 기초체력을 회복한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취임 이후 대내외 환경은 3기 경제팀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초부터 글로벌 교역량이 급감하고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하반기부터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도 자동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가 비대면 본인 인증 수단으로 바이오인증과 휴대전화인증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자금 이체 시 보안카드와 OTP 사용 의무를 폐지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변경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포통장 범죄와 관련된 전화번호가 이용중지됐을 경우 해당 번호의 사용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된다.현행법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대포통장과 관련된 전화번호의 이용중지를 요청하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용중지 명령을 내린다. 앞으로는 해당 번호의 이용자가 이용중지 통지를 받은 뒤 30일 이내에 경찰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이용중지가 해제된다. 소규모 전자금융업자의 최소 자본금 문턱도 낮아진다. 현재 소규모 전자금융업자의 등록자본금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과 결재대금예치업(에스크로)의 경우 10억원, 전자고지결제업(지로)은 5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를 3억원으로 변경하고 소규모 전자금융업자의 기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18일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피해보상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선정 기준과 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에 롯데마트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피해보상 전담조직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먼저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시판했던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온 피해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문제점이 제기되고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됐지만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제대로 된 대안을 찾지 못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다. 정확한 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전격 보상결정을 내린 가운데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주 부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가 보상을 뒤늦게 약속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 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 동안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 인지 여부를 줄 곧 부인해왔던 업체측이 스스로 보상을 약속한 것은 선제적 보상발표로 어떤 형태로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가습기살균제 피해가족측은 이를 두고 "업체들의 보상 발표와는 별개로 검찰 수사는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롯데마트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부터 구아니딘 계열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원료로 PB 제품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안에 들어간 PHMG는 가습기 살균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면서 선거기간 발표한 ‘개인채무 탕감’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제3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를 표방하고 있어 더민주의 공약에 대놓고 반대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하지만 개인채무를 일괄 탕감해줄 경우 채무자의 도덕적해이가 발생할 가능성과 함께 개인채무 탕감에 적지않은 세금이 들어가는 건 또다른 문제로 지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소액 장기연체 채권을 소각해 서민층의 부채를 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채무조정과 회생기간도 3년으로 줄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 채권을 즉시 일괄소각할 방침이다. 이 경우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소액장기채권 채무자 41만명이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초수급대상자나 노동여력이 없는 노인, 장기연체 소외자 등 상환능력이 부족한 개인채무자를 포함한 114만명의 소액 채권은 금융기관이 일괄 매입한 뒤 소각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멸시효(10년)가 완성된 ‘죽은 채권’은 매각 및 추심을 금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주요20개국(G20) 회원국들이 통화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지양하고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정책조합(3-pronged approach)을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최근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를 계기로 페이퍼 컴퍼니의 실소유주에 대한 정보파악도 강화하기로 했다. 14~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재정정책 적극적 역할 강조 이번 G20 회의에서는 적극적 통화 및 재정정책의 유효성을 재확인하면서도 통화정책만으로는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는 내용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공동선언문은 "우리는 회복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 일자리 창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재정정책을 사용할 것"이라며 "통화정책만으로는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한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안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선언문은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를 삼가고 경쟁적 목적을 위해 환율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오픈마켓 11번가가 직매입 사업에 진출을 선언하면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온라인·모바일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에 3만㎡ 규모의 '11번가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 직접 매입한 제품을 판매하는 직매입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직매입으로 유통단계가 줄면서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에서 같이 주문한 기획전 내 상품을 모아 한번에 배송이 가능해 고객들은 배송비도 아낄 수 있다. 복잡한 옵션 가격 없이 표기된 상품 가격 그대로 주문할 수도 있어 고객들의 선택 스트레스도 없앴다는 평가다.SK플래닛 장진혁 MP부문장은 "직매입 사업을 통해 기존 오픈마켓의 정형화된 틀을 뛰어넘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개념 배송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며 "11번가만의 차별화된 가격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모두 제공해 치열해지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11번가를 비롯한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open market)은 개인이나 판매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거래하도록 해주는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로 운영됐다.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부동산시장은 총선 후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지방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는 데다 8월부터는 LTV·DTI 조정 등과 함께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세계 경기 동향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떠라 매수심리도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일부 지역별로 입지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가 갈리는 '양극화' 현상도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총선 이후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부동산시장, 들썩일 가능성 낮아 총선 후 부동산시장이 크게 들썩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지적된다. 올해 4·13총선의 부동산공약은 기존의 정책의 '재탕'에 불과했다. 특히 개발·공급 정책보다 임대시장 안정화 정책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보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여야 모두 개발 정책보다 임대정책 위주을 위주로 공약을 제시했고, 지역별 세부공약 중에는 개발공약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탕'이었다"며 "더욱이 총선 공약 이행률이 낮아 국민들이 이전처럼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 총선 정책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