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총 재정규모가 올해 43조1490억보다 3조4441억원, 8.2% 늘어난 45조5896억으로 편성됐다. 교과부는 1일 예산 예산 41조5810억원, 기금 4조86억원 등 총 45조5896억원을 재정규모로 하는 내년도 예산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예산은 올해보다 3조5803억원 늘어난 41조5810억원이다. 증가한 분야는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조9156억원,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 투자 강화 분야 4498억원, 대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852억원 등이다.내년도 예산외에 교과부 소관 기금 운용액은 4조86억원으로 올해보다 1396억원이 감소했다. 자세한 지출계획을 보면, 교육분야에서 대학재정에 275억이 증액돼 1조1148억이 지원된다. 또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 1650억원, 지방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2452억원이 투자된다.
식품의 위해성 여부를 판정하는 민간 식품위생 검사기관이 검사성적 허위발급 등 `엉터리 검사'를 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입수해 29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식품위생 검사기관 지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총 29곳의 검사기관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10개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청 단독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 검사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식약청은 민간 검사센터를 지정 검사소로 선정하고 식품업체는 이들 검사소에 식품 성분분석 및 위해물질 검사를 의뢰, 유통 적합 여부를 판정받고 있다. 식약청은 지도.감독 총평에서 "위반률이 52%였던 2007년도에 비해 위반기관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며 "처벌규정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자율정화를 유도하고 위반 사례가 반복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분기별 1회 이상 지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이번 감독은 식품당국이 올해 2월 식품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에 실시한 것인데도 엉터리 검사가 뿌리뽑히지 않았던 것"이라며 "당국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사기관의 도덕적 해이,
중국 낙농가들이 멜라민보다 더 해로운 질소비료를 우유에 첨가했다는 의혹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돼 보건당국이 현지 정보 확인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 낙농가들이 멜라민 대신 값이 더 저렴한 질소비료를 우유에 첨가했다는 전직 분유회사 직원의 고발이 현지 라디오 방송에 보도됨에 따라 중국 주재 식약관에게 정보 확인을 긴급 지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당장 질소비료 검출 여부를 검사할 계획은 없지만 현지 주재 식약관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에서는 \"중국 낙농가가 우유에 첨가하는 것은 멜라민이 아닌 질소비료이며 멜라민은 원유를 고온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사 임용식 때 검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분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도록 하는 \'검사 선서\'를 마련해 29일 입법예고했다. 검사 선서에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들어 있다. 검사는 신규 임용시 검사 선서를 낭독하고 선서문 2부에 각각 서명날인해 한 부는 법무부장관에 제출하고 나머지 한 부는 본인이 소지하게 된다.
기준을 초과해 무가지를 공급한 일간지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을 명령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6부(조병현 부장판사)는 24일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공정위는 2003년 11월 시민단체의 진정에 따라 이들 신문사에 대한 조사를 벌여 2002년 1년간 이들이 유료 신문 판매대금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를 제공했다고 결론지었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시정명령과 함께 조선일보 2억400만원, 중앙일보 1억7천400만원, 동아일보 1억7천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이들은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과도한 무가지 제공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신문을 배제할 우려가 큰 행위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판결했다.이어 \"신문발행업자가 제공할 수 있는 무가지의 범위를 유료 신문대금의 20%로 제한한 것은 발행업자가 판매업자에게 과도한 무가지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다음 단계에서 판매업자가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무가지의 총량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문사 본사와 지국 사이의 계약에 의하면 지국은 구독자
국내 임시직 근로자 숫자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497만명으로 직전 달인 7월의 516만3천명보다 19만3천명, 작년 같은 달의 504만4천명에 비해서는 7만4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번 임시직 규모는 2005년 8월 487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8월 일용근로자도 202만7천명으로, 전월의 214만6천명에 비해 11만9천명, 작년 8월의 207만5천명보다는 4만8천명이 각각 줄었다. 이 임시 및 일용직을 합한 숫자는 지난 8월 699만7천명으로 전월(730만9천명)과 작년 8월(711만9천명)에 비해 각각 31만2천명과 12만2천명 가량이 감소했다. 이는 2005년 2월의 695만7천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한국항공대가 경영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입수한 `국내 188개 사립대학의 2006년도 결산경영상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학의 재무 및 교육투자 부문 등 경영상태를 종합평가한 결과, 한국항공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항공대가 2위에 올랐고 한림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삼육대, 건국대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카톨릭대, 가천의대, 이화여대, 한국기술교육대, 인제대, 서강대, 숙명여대, 국제영어대학원대, 한림대, 울산대 순으로 경영상태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20개 대학은 이번 조사대상인 188개 대학을 A, B, C, D 등 등급별로 나눴을 때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B등급을 받은 대학은 96개, C등급을 받은 대학은 68개, 최하위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개였다. 이번 평가는 각 대학의 재무 운영비율, 부채비율, 자산 증가율, 학생 1인당 장학금, 교수 1인당 연구비, 학생 등록률 등 21개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등급이 높을수록 대학의 재정상태가 양호하고 등록금과 기부금
친부모의 실직 등으로 인해 오갈데 없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가정위탁보호가 최근 8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따르면 2001년 4425명에 불과했던 위탁아동은 지난해 16만2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가정위탁보호\'란 친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대리양육(조부모)·친인척·일반위탁가정이 일정기간 위탁해 양육하며 아동의 친가정 복귀를 돕는 아동복지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에 한정지어 가정위탁 유형별 위탁아동 수를 살펴보면 대리양육(조부모 등)이 1만112명(62.4%)으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 가정위탁 4850명(30%), 일반가정 위탁 1238명(7.6%) 순이었다. 이같은 추세는 정부가 가정위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는 다양한 혜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부는 아동 1인당 월 7만원씩 양육보조금을 지원하고 아동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 생계·의료·교육급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상해보험료 지원 1인당 연1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내년 이른바 \'인턴 공무원\' 1만명을 선발키로 했다. \'인턴 공무원\'이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는 공공부문의 인턴 직원.지금까지 일부 지자체나 부처에서 임시·일용직으로 청년실업자들을 고용한 적은 있었지만 이같은 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인턴 직원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일 강만수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청년인턴제 도입 방안\'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규모는 각 부처와 산하기관 정원의 1% 범위 내에서 국방부와 교과부를 제외한 중앙부처 3000명, 지자체 3000명, 그리고 그밖의 정부 산하기관에서 4000명 등 총 1만여명을 선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급여는 기본급 월 100만원에 시간외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1년 단위의 계약직 형태이며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혜택은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다만 전일제(Full time)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 재학생은 모집자격에서 제외된다.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초.중.고교생 수가 지난 4년 사이 3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2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유학생은 지난 2006년 2만9천511명으로 2002년의 1만132명에 비해 3배 가량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유학생은 2002년 3천464명에서 2006년 1만3천814명으로 약 4배로, 중학교 유학생은 이 기간 3천301명에서 9천246명으로 3배 가까이로, 고등학교 유학생은 3천367명에서 6천451명으로 2배 가량으로 증가, 초등학교 때부터 조기유학을 보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외국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교 이상 유학생은 2007년 21만7천959명으로 2003년의 15만9천903명에 비해 36.6% 늘었다. 유학지의 경우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아시아지역이 10만5천7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등 북미가 7만1천878명, 유럽이 3만9천6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취업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과 같은 내수 부진에서 비롯된 경기 침체시에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이런 고용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경기 및 고용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6일 통계청 및 국제노동기구(ILO) 등에 따르면 2006년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고용주 포함) 수는 776만7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315만1천명) 중 33.6%를 차지했다. 이는 OECD 주요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그리스와 터키의 자영업자 비중(2005년 기준)은 각각 30.1%와 29.8%로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다. 멕시코(28.3%), 포르투갈(23.5%), 폴란드(20.5%) 등도 10명 중 2명 이상이 자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17%), 스페인(16.1%), 캐나다(15.4%), 체코(15.3%), 헝가리(13.1%). 영국(12.7%), 호주(12.7%), 핀란드(12%), 독일(11.2%), 일본(10.2%) 등은 자영업자 비중이 10%대였고 덴마크(7
대학생 중 13%가 친구나 선배 등을 통해 다단계판매업체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생들의 다단계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에 거주하는 대학생 1126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중 13%가 다단계판매업체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접촉경로는 친구를 통한 접촉이 45%로 가장 높았고 선배(33.3%), 후배(2.1%), 기타(19.4%)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대학교 1학년(39%), 2학년(37%) 등 저학년때 접촉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21%)과 4학년(3%)때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입권유 방법으로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 소개가 61.4%로 가장 높았고, 투자기회 알선(15.2%), 좋은제품 구입기회 제공(14.5%), 병역특례 일자리 소개(0.7%), 기타(8.3%) 순이었다. 특히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할 것을 권유받은 대학생 중 17.5%가 실제로 판매원으로 가입해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입 대학생중 24.6%가 물건 구입을 강요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31.8%는 강요에 의한 합숙이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경쟁사라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 이직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82.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8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평사원’(82.8%), ‘대리급’(82.6%), ‘임원진’(79.3%), ‘부장급’(76.3%)의 순이었다. 이직할 의사가 있는 이유는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서’(30.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새로운 동기가 부여될 것 같아서’(18.4%), ‘현재 회사에 불만이 많아서’(16.6%), ‘이직을 결심 중이라서’(14.5%), ‘경력 관리에 유리할 것 같아서(동종업계)’(1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경쟁사로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42.7%가 ‘연봉’을 꼽았다. 이어 ‘다양한 복지 등 근무환경’(21.6%), ‘회사의 성장 가능성’(11.1%), ‘회사의 안정성’(9.4%), ‘회사 분위기’(4.5%) 등의 순이었다.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