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국가의 정상이 개최한 첫 대면 회담으로 두 정상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협력 확대를 통해 다가오는 50년을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디 총리에 사의를 표했다. 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모디 총리에 요청했다. 이어 양 정상은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협력과 함께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인 'K-9 바지라' 300대를 구매한 바 있다.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7500만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포탄과 장갑차, 대전차, 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의 무기가 포함된다. 앞서 미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어 유럽 국가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G7 참가국들에게 알렸다.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조치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전투기 훈련 계획도 승인했다. 익명의 고위 관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조종사)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국가 연합(미국 등 서방)은 실제로 전투기(F-16)을 제공할 시기, 제공할 수량, 누가 제공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훈련은 우크라이나 이외의 유럽 지역에서 진행되고, 마무리되기까지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훈련을 시작될 것으로 보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편으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방문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프랑스 정부기로 제다 공항을 출발해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 질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권-영토의 일체성 존중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하게 지지한다"며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량파괴무기 사용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핵사용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을 맡은 모디 총리는 "G7과 G20의 연계 협력은 임박한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7과의 연계 강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결의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핵심적인 우려에 계속 대처할 수 있도록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와 협력해 나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주도로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사회의 중요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의 국제사회로'를 주제로 한 첫 세션을 시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G7 정상들은 오찬을 하면서 디지털, 무역 등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관해 토의를 진행했다. G7히로시마 서밋 의장인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여러분을 나의 지역인 히로시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히로시마는 조용하고 파도가 평평한 세토 내해(좁은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다. 이러한 조용한 환경에서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G7다운 솔직하고 전략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G7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전체를 통한 큰 주제는 분단과 대립이 아니라 협조의 국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흑인들의 고용 상황이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부 통계를 인용, 흑인 노동자의 실업률이 지난달 사상 최저인 4.2%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미국 전체 실업률(3.4%)보다는 높지만, 1972년 미 노동부가 흑인 고용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흑인 노동자 실업률이 5% 밑으로 떨어진 것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지난달 흑인 노동자의 수는 약 110만 명 늘었다. WSJ는 오랫동안 불안정했던 흑인 노동자들의 고용 상황이 최근 몇년 새 백인 노동자들의 은퇴로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흑인 노동자의 실업률은 2019년 당시 사상 최저치인 5.3%까지 떨어졌으나,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에는 16.8%까지 치솟았다. 흑인 노동자는 불황 기간 고용 안정성이 낮고, 백인 노동자보다 재산이 적기 때문에 고용시장에서 취약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다만 흑인 노동자들의 고용 상황이 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은 19일 낮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NHK,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기시다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G7 각국 정상들을 맞이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셀 EU 상임의장,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순으로 도착했다. 정상들은 기념 촬영을 마친 후 각각 평화기념자료관(원폭 자료관)을 시찰했다. 다만 자료관 안에서의 정상들의 시찰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시찰과 피폭자와의 면담을 마친 뒤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나왔다. 자료관에서는 약 40분간 머물렀다. 이후 정상들은 평화공원내 원폭 위령비로 모여 헌화를 하고, 히로시마 시장으로부터 원폭 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피폭지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의 소도시 파밍턴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을 죽이고 여러 명을 다치게 한 총격범은 18세의 고교생으로 밝혀졌다고 파밍턴 경찰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밍턴고등학교의 학생인 보 윌슨은 15일 오전 11시께 AR-15형 자동소총과 다른 2정의 총기를 가지고 지나 가는 3대의 차량과 6채의 인근 주택을 향해 "무차별로" 난사해 이 조용한 동네를 공포의 현장으로 만들었다고 파밍턴 경찰서의 카일 다우디 부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범행을 한 윌슨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즉시 총살 당했다고 그는 말했다. 용의자는 지역 경찰의 수사망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는 소년이었다고 다우디는 밝혔다. "윌슨은 경미한 범칙 위반을 한 적은 있었지만 심각한 범죄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 행동에 불과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총기 난사는 무작위로 거행되었고 범행 동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용한 총기 중 한 개는 지난 해 윌슨이 총기소유가 허용되는 18세가 된지 한 달 만에 합법적으로 구입했고 다른 2개는 가족중 다른 사람의 소유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70대, 다른 한 명은 90대 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소매상 매출 규모가 4월에 686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16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전월 3월에는 0.7% 감소를 기록했던 만큼 미국서 상당한 소비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 미국 소매상 매출은 상품 구입 위주로 개인 및 가계의 전체 소비 중 3분의 1를 차지한다. 또 소비는 미국 경제 및 국내총생산 변동에서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탱크 부대가 14일 밤(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하마스 기지 두 곳에 또 포격을 가하면서 이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5일 이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부대의 치열한 교전 끝에 13일 맺었던 불안한 정전 협정은 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신화,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 무장단체 소속의 군 기지 두 곳을 강타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는 이 날 앞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온 로켓포탄에 대한 "보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로켓포탄은 이스라엘 남부의 넓은 들판 공터에 떨어져 폭발해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 지역에 한 때 공습 사이렌이 요란했지만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로켓포 공격을 했다는 무장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군의 합동작전실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로켓포탄은 '기술적인 실수'로 잘못 발사된 것이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지하드군은 정전 협정을 여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5일간 계속되었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명했다. 이날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5일간의 교전뒤 이집트 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세력이 오늘 밤 휴전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미국 관리들은 추가 인명 손실을 막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적대 행위에 해결을 이뤄냈다"면서 "우리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집트 고위 관리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의 중대한 외교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휴전에 환영을 표명했다. 이스라엘군과 PIJ 간 휴전은 이집트 중재로 이날 휴전을 발표했고, 휴전은 오후 10시께 발효됐다. PIJ 고위 간부 카데르 아드난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투옥 중 86일 간의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지난 2일 숨지면서 교전이 시작됐다. 이번 교전으로 지금까지 14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최소 34명이 사망했고, 1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전투기 2대와 군 수송 헬리콥터 2대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추락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공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러시아군 수호이(Su)-34, 수호이-35 각 1대와 밀(Mi)-8 헬기 2대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4대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총 9명의 러시아 조종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헬기가 추락하면서 민간인 1명이 부상을 입고 주거용 건물 5채가 파손됐다는 보도도 있다. 전투기와 헬기가 추락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Mi-8 헬기가 엔진 화재로 추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따른 추락으로 보는 주장이 더 많다. 러시아 경제 매체 콤메르산트는 자국 군용기들이 매복공격으로 격추됐다고 보도했고, 일부 군사 블로거들도 동일한 주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차량으로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을 치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14일 중국중앙(CC)TV 등은 전날 산시성 싱현 아오자완향에서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궈(27)씨는 감정 문제로 갈등을 겪던 여성 궈(21)씨를 다치게 하고 이후 여성 궈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살해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1명의 경찰관과 13명의 행인을 쳤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이 사건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당국은 '감정적인 문제'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