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징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으로 서울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하반기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대화한 지 3년 만이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밤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의 방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9시부터 34분 동안 이뤄졌다. 통화에서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성사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면서,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방역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월 통화 이후 한중 양국의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방역협력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시
[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저탄소ㆍ녹색성장산업도 한 축에 포함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청와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에 저탄소ㆍ녹색성장산업을 ‘그린 뉴딜’로 포함할 것인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장관들에게 일자리 창출효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기념 특별연설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 ▲비대면 산업육성 산업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고용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었다. ‘그린뉴딜’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지구촌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주요 선진국들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ㆍ녹색성장산업으로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굴뚝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의의를 갖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나 탄소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에너지를 극감시키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84개국이 지난 1997년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것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돼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화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를 반영해 정부조직개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해 보건 역량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정부의 후반기 역점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정부조직개편을 암시한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력의 전문성을 키우고 분야를 다양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조직을 잘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2년의 인기 동안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3년 국민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리면서 남은 2년, 더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해 우리가 표준이 됐고 우리가 세계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문제는 경제"라며 "지금의 경제 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고, 세계 경제는 멈췄다며, 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날 1, 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 확대와 국민취업 지원제도 시행,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로 추진,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 등을 임기 내에 실현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시작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SNS를 통해 이천 화재 희생자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라는 제하로 이천화재 희생자에게 애도와 안타까움을 전하며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또, 문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국난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고 아픔을 나눠주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도 '청정 사찰 실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여 감염병 극복에 앞장 서주고 있다"며 호법불교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불자들이 기부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스님들은 보시를 반납하며 지친 의료인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 개방하는 등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은 언제나 국민들에게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대통령은 또 석가탄신일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기도에 대해 '부처님의 지혜와 사랑을 스스로 행하는 그때 그곳이 부처님이 오시는 자리'라고 강조한 법정스님의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남북협력의 새 기회로 삼아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 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 길부터 찾아 나서겠다"며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기념해 공개 메시지를 발신하는 이날 자리에서 코로나19를 매개로 한 남북 방역 협력을 통해 관계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은 9.19남북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로 이어졌다"며 "남북관계를 새 단계로 진입시키는 출발점이 됐고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으나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다"며 "기대, 실망이 반복되고 그 때마다 인내하며 더딘 발걸음일지언정 '평화프로세스'를 진전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과 관련,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며 확고한 '경제 회생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경제난 극복 대책에서 과거의 대책에 머물지 않겠다"며 "방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창의적 사고와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 고통을 줄이고 위기 극복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방역 성공을 바탕으로 '코로나 경제 쇼크'까지 뛰어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날 회의에서 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전면전이 필요하다는 것과 경제 쇼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정부가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으로부터 세계의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범국가적 힘을 모아 가장 신속하고 모범적으로 바이러스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자발적인 국민 참여와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에 기반한 우리 방역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