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8.9℃
  • 흐림서울 7.3℃
  • 대전 7.3℃
  • 대구 10.5℃
  • 흐림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11.0℃
  • 구름많음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7℃
  • 구름조금강화 7.9℃
  • 흐림보은 7.7℃
  • 흐림금산 6.9℃
  • 맑음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9.4℃
  • 구름조금거제 12.2℃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K방역에서 K경제까지 세계표준화 선언

URL복사

수석·보좌관회의 "극복 저력…힘 모으면 피해 적어"
"코로나19 안심은 아직 일러…방역기조 유지"
"경제 중대본 체제 본격 가동 준비" 주문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과 관련,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며 확고한 '경제 회생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경제난 극복 대책에서 과거의 대책에 머물지 않겠다"며 "방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창의적 사고와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 고통을 줄이고 위기 극복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방역 성공을 바탕으로 '코로나 경제 쇼크'까지 뛰어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날 회의에서 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전면전이 필요하다는 것과 경제 쇼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정부가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으로부터 세계의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범국가적 힘을 모아 가장 신속하고 모범적으로 바이러스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자발적인 국민 참여와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에 기반한 우리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한자리로 떨어지는 등 확연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상황으로 볼 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만 우리가 바이러스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방역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부 제한을 완화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것은 종식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것임을 국민 분들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불편하시더라도 조금 더 참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제에서도 전 세계에 위기 극복의 저력을 보여주는 나라가 되겠다"며 "방역 성과를 경제로 연결 짓고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으로 경제회복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며 올해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고 고용 충격이 현실화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지만 우리가 방역에서 한 것처럼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은다면 경제 피해도 최소화하며 가장 빨리 위기 극복에 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면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며 "우리 방역 성과와 과감한 경기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그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의 비상경제대응 체계를 강화해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경제부처가 전부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기업 보호 등 범정부적 힘을 결집하는 위기 극복 체계를 빨리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컨트롤타워로 삼는 '경제 중대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서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위기 극복의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며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고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로는 이러한 판막질환 합병증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37.8)’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향후 심부전 환자의 치료 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기능 이상으로 심부전이 발생하면, 기존에 공급하던 혈액량을 유지하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59)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드로잉, 조각 등 ‘그리기’에 관한 매체 탐색과 끊임없는 실험을 바탕으로 동시대, 일상의 장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 성북구립미술관(관장 김보라)이 마련한 '유근택 : 오직 한 사람'전은 유근택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안성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견 작가 연구를 목적으로 한 성북구립미술관의 야침산 기획전시"라 밝히고, “동양화와 목판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유근택의 목판에 관한 작업관과 그 세계를 조명하는 첫 전시로, 수십 년 동안 작업해 온 수백 점의 목판 작업들 중, 시기별 상징적인 주요 작품을 선별하여 구성했다”고 소개한다. 전시작은 1980년대 후반에 제작된 초기 작품부터 2024년 최신작을 포함하여 회화, 목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