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예고했던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는 투표용지였다. 민경욱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기자회견)에서 "약속드린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내놓겠다"며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고 분당갑 투표용지가 분당을에서 발견됐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민 의원은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 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QR코드 전산조작과 투표조작을 상세히 설명하며 '총선 결과 무효론'을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민 의원의 지지자들로 국회의원회관 로비는 북적댔다.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통합당 의원,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당이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졌다"며 '사전투표 폐지' 등 구호를 외쳤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일 "월요일(11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며 "조작 선거 사건이 분수령을 맞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8일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 공개를 예고한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의 사전 선거조작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이 논란이 보수진영의 전자개표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호평했다. 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조작을 둘러싸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이번 논쟁은 가치가 있다"며 "보수진영에 수학, 통계, QR코드, 개표의 기술적 과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논쟁이 끝나면 보수진영의 전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부 조작론자들이 합리적 의혹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에 동의할수 없다"면서도 "민경욱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하마터면 미궁으로 끝날 수 있는 투표조작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평했다. 이어 "의심나는 분들 모두 민 의원처럼 재검표 신청해서 확인하시기 바란다"도 말했다. 그간 민 의원 주장에 동조해온 수학자, 통계전문가 등 전문가 그룹에 대해선 "정치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며 "사전투표가 수학 즉 통계적으로 조작임이 입증됐다는 주장은 오류다"고 일축했다. 또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