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27일 사의를 표명하며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강화 등) 논의와 관련,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사의 표명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경찰청장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현 시점에서 제가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브리핑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자문위 권고를 받아들여 이른바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신설, 경찰을 직접 지휘·감독하겠다고 밝힌 직후 진행됐다. 김 청장은 먼저 "국민을 위한 경찰의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심어린 열정을 보여준 경찰 동료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그런 염원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행안부가 추진 중인 경찰 통제 방안을 비판했다. 김 청장은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야말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핵심적 요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자문위) 권고안은 이런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의 경찰 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중 1.4% 상승해 240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49포인트(1.46%) 오른 2401.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70% 오른 2383.20에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폭을 늘리며 240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대로 2400선 위에서 마감하면 지난 21일(2408.93) 이후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하게 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2억원, 7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64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강세다. 운수장비(3.74%), 기계(3.17%), 운수창고(3.10%), 의료정밀(2.76%), 비금속광물(2.51%)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65%)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0%)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4%), SK하이닉스(3.82%), 네이버(1.8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쌍용자동차의 인수제안서 제출기한이 24일 마감된다. 쌍방울그룹이 인수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중 쌍용자동차 인수주체가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제안서 제출을 마감한다. 쌍방울그룹은 "오늘(24일) 오후에 인수제안서를 낼 계획"이라며 "KG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공개입찰에 참여한 쌍방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중 결과를 통보한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정했다. 인수 대금 규모와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G컨소시엄은 약 3500억원을, 쌍방울그룹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인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후 쌍용자동차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