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이승환(50)이 새 공연기획으로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이승환은 지난해 말의 '공연의 기원: 오리진'의 새로운 버전인 '오리진-극장판' 투어를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연다.
연말공연 '오리진'의 규모를 극장형으로 줄였다. '오리진' 공연에서 소개한 새 장비와 특수효과, 무대 연출은 그대로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만 좁혀진 셈이다.
드림팩토리는 "스타디움 공연의 시스템을 1500석 규모의 극장으로 옮긴만큼 연출과 음향에서 보다 임팩트가 큰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환은 또 이번 투어로 대도시 중심의 전국투어에서 벗어난다. 공연이 뜸한 인구 100만 이하의 도시인 안산(16일), 천안(23일) 등지를 찾는다. 상반기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2월13일에는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와 함께 '이승환과 아우들' 공연을 연다.
이승환은 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또다른 공연을 기획 중이다. 매해 '웻(WET)' '드라이(DRY)' '이승환과 아우들' '19금' 등 공연기획을 선보여왔다.
드림팩토리는 "4월 공연까지 대부분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다양한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