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란 간단히 말해서 마음에 새겨 굳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음 전체를 지배하는 근본의 힘이 됩니다. 이러한 중심은 선천적으로 부모의 기를 통해 물려받은 분야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각 사람이 마음 안에 무엇을 많이 받아들이고 새겼는지에 따라서 그 차이가 납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벗어내고, 진리에 속한 것들만 마음에 새긴다면 진실하고 온전한 중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뤄야 할 온전한 중심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첫째, 항상 기뻐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구원의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기 전에 극적으로 모든 죄를 사면받고 자유의 몸이 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지옥에서 영원히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를 사함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뿐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기쁨을 중심에 온전히 간직한 사람은 어떤 연단을 받는다 해도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그분의 자녀이다. 내가 구할 때 좋은 것을 주시며 나를 사랑하셔서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이 마음에 새겨지므로 중심 속에 굳혀집니다. 그러니 혹여 응답이 더딘 것 같아도 “아버지 하나님은 내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이다.”라는 믿음이 오므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범사에 감사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경작받는 자녀들이 장차 가게 될 천국을 가장 아름답고 좋은 재료들로 만드시고 영원토록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은 비록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힘든 형편과 처지에 있다 해도 현실을 보지 않으니 마음 중심 속에 감사가 나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6:19에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감사할 조건은 매우 많습니다. 마음 중심 속에 감사하는 사람은 꼭 무엇을 응답받고 축복받지 않아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험한 세상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 나를 사랑하고 안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중심에서 감사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중심에서 나오는 감사의 고백을 기뻐하시며 감동으로 받으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범사에 감사하는 중심으로 하나님의 참 자녀로 변화되고자 불같이 기도하며 금식할 때 놀라운 응답과 축복이 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녀를 바라보시고, 그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심을 믿는다면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대하 7:15, 마 18:20).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또한 성령의 주관하심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능력으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의 기도와 감동을 드리는 선한 기도를 올리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며 신속하게 응답과 축복을 주십니다. 무슨 일이든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행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응답과 축복을 받아 마음껏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