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 고지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김원석, 연출 이응복·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제7회가 시청률 30.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7회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진이 발생한 가상 국가 우르크에서 본격적인 구조 활동을 벌인 특전사 유시진(송중기)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이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위로맨스’가 그려졌다.
송중기(31)는 시청률 상승에 힙임어 한국과 중국 대륙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으며 ‘중기 시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곱상한 얼굴과 달리 ‘진짜 사나이’의 면모와 닭살돋는 대사를 전혀 느끼하지 않게 전달해 여심을 흔들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총알 고백’과 무심한 듯 던지는 ‘심쿵 농담’이 매력으로 손꼽힌다.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중기 시대’ 열기가 뜨겁다. 중국의 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모바일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6회까지 누적 조회 수 7억뷰를 달성했다. 회당 평균 1억 뷰가 넘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태양의 후예’ 키워드 클릭 수가 40억건에 육박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34)는 다음달 초 홍콩 프로모션을 떠난다. ‘태양의 후예’는 4월6일 개국하는 홍콩 Viu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