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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동빈 사람 전면에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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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부회장이 그룹내 입지강화 및 경영 최전방에 나설수 있도록 만든 원초는 무엇일까. 신 부회장은 신·구세력으로 알려져 오고 있던 그룹내 문제를 부 회장 승진후 2~3차례 대규모 인사를 단행, 신동빈 사단을 만드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인해 신격호 회장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그룹내 경영 및 장악력에 있어 무게중심이 신 부회장쪽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2004년 10월 경영관리본부로 운영돼 오던 것을 신 부회장의 직속기관인 정책본부로 변경·신설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내 인사문제에까지 간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신 부회장은 정책본부 개편후 한달여 만인 11월에 호텔롯데 경영정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신 회장에게 올라가는 모든 보고는 신 부회장을 거치게 되는 등 그룹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때쯤 경영관리본부를 이끌었던 신동인 김병일 장잠태 사장 등 그룹의 삼두마차가 2선으로 물러나게 되며 이듬해인 2005년 2월 인사때 정책본부에서 국제실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전무와 운영실장의 좌상봉 전무, 지원실장의 채정병 부사장 등 신 부회장 사람들을 포진시키기 시작한다. 이른바 신동빈 사단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황각규 국제실장은 1995년 비서팀에 오면서 신 부회장과 인연을 맺기 시작해 신 부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등 롯데그룹의 대표적 실세의 한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운영실장의 좌상봉 전무는 삼성에서 회장 비서실, 국제팀과 종합기획실 등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뒤 2000년 롯데에 합류한 후 호남석유화학의 KP케미칼 인수 미도 파 인수 등 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로 관여해 왔다. 지원실장의 채정병 부사장은 그룹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으며 롯데가 TGIF 한국법인을 인수할 때 CEO를 맡았던 인물이다.
“정책본부는 지원부서 일 뿐”
이와함께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전무)의 발탁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오 대표이사는 롯데합류 전 삼성그룹 정보보안을 책임지는 시큐아이닷컴(주)의 사장을 맡아 3년 만에 업계 1위로 성장시키는 등 공격적이고 치밀한 경영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같은 시기부터 롯데호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경작 대표이사 사장도 신동빈 사람으로 불리우고 있다.
신 부회장은 2007년 2월 또 한번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그룹장악에 나서게 된다.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이사에 이철우 롯데마트 사장을 임명하고 롯데건설 이창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다. 롯데마트는 노병용 전무가 부사장 대표이사로 승진해 할인점 사업을 총괄하게 했으며 정책본부 부본부장에는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을 임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부회장의 직속기관의 돼 있는 정책본부는 삼성그룹의 기획조정실의 기능과 역할과는 달리 그룹내 계열사간의 중복투자 조정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지원부서의 성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밖에서 흔히 말하듯 ‘싱크탱크’라는 것들과는 거리가 멀며 이번 대한화재 등과 같은 인수합병시에는 별도의 TF팀이 구성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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