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20.8℃
  • 맑음강릉 21.9℃
  • 맑음서울 21.1℃
  • 맑음대전 21.4℃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1.3℃
  • 맑음광주 22.3℃
  • 맑음부산 22.8℃
  • 맑음고창 20.9℃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강화 20.5℃
  • 맑음보은 20.4℃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23.1℃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1.3℃
기상청 제공

경제

SPC, 美진출 지지부진...개점 목표 1천개서 300개로 축소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기자] 2020년까지 미국에 1000개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열겠다던 SPC그룹이 지지부진한 사업 상황에 따라 목표를 300개로 대폭 축소했다. SPC는 현재까지 10곳의 가맹 계약을 체결했지만 한 곳도 문을 열지 못했으며 국내와는 다른 사업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 매체는 관련 업계의 말을 빌려 “SPC그룹이 지난해 9월 미국 서부지역에서 첫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으나 7개월이 지나도록 매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SPC그룹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인 2005년 미국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을 시작해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미국 진출 당시 최종 목표가 가맹사업이었던 만큼 SPC는 수년간 사업을 검토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등 가맹사업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는 지난해 9월 첫 가맹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며 300여명이 출점 의사를 밝혔고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하지만 현재시점까지 실제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은 뉴욕·LA·샌프란시스코 등 10곳뿐이며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없다.

이는 미국에서 점포 개설 기간이 평균적으로 9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보스톤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또한 미국 시장의 사업 환경이 국내와 크게 다르다는 점도 SPC의 미국 가맹사업의 걸림돌로 꼽힌다.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려면 일정 수준의 현금 유동자산을 보유해야 함은 물론, 가맹점 개설비용이 평균 10억원 안팎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건물 임차기간이 10년 장기계약인 경우가 많고 직영점과 거리가 먼 지역의 경우에는 물류비도 급증한다.

SPC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미국에 파리바게뜨 매장 1000개를 열겠다던 목표를 300개로 대폭 축소한 배경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점포 개설까지 2~3개월이면 가능한데 미국은 3배 이상 소요된다”며 “2020년까지 300개 개장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협의 중인 예비 가맹점주가 50여명정도지만 앞으로 가맹점수가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구자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기반 구축 사업 유치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경북 구미시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기반 구축 사업」공모에 구미가 선정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구미에 VR·AR·MR 영상제공을 위한 OLEDoS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성능평가가 가능한 실증용 장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공정분석 장비 구축 및 시험제작 지원 ▴디스플레이 공정기술 지원 및 소재·부품 성능평가 지원체계 구축 ▴디스플레이 및 XR 디바이스 소재·부품기업 중심의 기업 협의체 구성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구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이 아닌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이번 사업과 구자근 의원과 구미시가 협력하여 지난해 유치한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사업을 주축으로 산단 내 반도체 기업과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약 950억원의 생산매출과 285명의 고용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구자근 의원

경제

더보기
[특징주] 에이루트·우진홀딩스, 우진기전 매각 SPA 본계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이루트는 관계사 우진홀딩스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큐리어스)와 우진기전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우진홀딩스는 지난 3월 큐리어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큐리어스는 차별화된 딜 구조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동부그룹(DB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대원그룹 등 다양한 기업들의 기업 재무·사업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구조화금융 전략 분야의 선두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의 매각 대상은 우진기전 지분 100%다. 매각 대금은 2350억원 수준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이는 이미 수령한 배당 수익 등을 차감한 금액으로 이를 반영한 총 매각 대금은 기존과 동일한 2620억원에 달한다. 잔금 지급은 이달 말 계획돼 있어 딜클로징(거래 종료)은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우진기전 매각 재원을 반도체 장비, 자원 리사이클링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에이루트는 반도체 장비기업 앤에스알시(NSRC)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 에이루트에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D 입체영상 대형 LED 화면으로 감상하는 '경복궁' '첨성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출범을 맞이하여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역 대합실(2층) 내 공항철도 입구(서부역 방면)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관(이하‘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5월 10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이번 홍보관은 서울역을 오가는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국가유산 체계 전환과 ‘국가유산청’의 출범 소식을 홍보하고, 국가유산의 미래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용사례(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국가유산청 디지털 정책 홍보 영상과 국가유산 3차원(3D) 입체영상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경복궁」, 「경주 첨성대」,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소재로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서영석 서울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개관 기념 축사를 비롯해 국악 비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