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20.7℃
  • 박무서울 13.1℃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3.2℃
  • 맑음울산 16.2℃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7.9℃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3.6℃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0.8℃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4.0℃
기상청 제공

경제

조양호 떠난 평창 조직위…업무 차질 ‘우려’[종합]

URL복사

여형구 사무총장과 3사무차장 체제로 운영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진그룹의 조양호(67)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조직위의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일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고자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해운업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지며 한진해운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고민하던 중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다.

지난 2014년 7월 김진선 위원장이 그만둔데 이어 두 번째 조직위원장의 사퇴다. 이에 따라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의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김 전 위원장과 조 전 위원장의 경우, 올림픽 유치 과정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그나마 공백이 덜했다.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오늘 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그룹 문제로 인해 여러 고민이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사전에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함께 한 한진그룹 인사들의 행보가 관심사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진그룹에서 파견을 나와 조직위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38명이다. 이 중 비서실장과 홍보국장 외에는 조직위에 남아서 업무에 집중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한 부분은 아직 없다. 빠른 시일 안에 파견 인원에 대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후임자 선임 시점에 조직위의 의지와 상관없이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 있는 조직위 사무실에 대해선 "6월에 평창으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조직위는 당분간 여형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최근 개편된 3사무차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후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에서 돌아온 후,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조직위원회에는 한진그룹 외에도 30여개의 관계부처와 기업 인사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업무 연속성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준 조직위의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새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룹에 복귀해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채상병·김건희 특검’ 강공 드라이브...“특검 거부시 발생할 일 대통령 책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검법 거부를 시사한 데 대해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총선 민의(民意) 수용을 재차 압박하면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은 물론 수사·기소 분리 등의 검찰 개혁에도 시동을 걸며 대여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도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입법 정치와 대통령실 발 '거부권'간 강대강 대결 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데 대해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말했다. 박찬 원내대표는 "만약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날 CBS 라디오에 출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제까지 대통령실의 눈치만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지난 2016년 당시에는 야권 4당을 합쳐 170석 밖에 없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할 때는 234표나 찬성이 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 휴진’...“교수 자율 참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10일 하루 동안 전국 동시다발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나선다. 50여 개 병원이 휴진을 예고한 상태지만 앞선 집단 휴진 때와 마찬가지로 응급·중증·입원환자의 진료·수술은 유지하기로 해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소속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 전국적인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4곳도 포함됐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1회 개별 휴진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휴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 후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석 달째 빈 자리를 채워오며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호소해왔다. 전의비는 "의료 현장은 정부의 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