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티파니, 10년 만에 첫 솔로…“춤추는 거 좋아”

URL복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수만 명 대중 앞에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연예인으로서는 더욱 그렇다. 수많은 후배 그룹이 롤 모델로 꼽는 10년 차 걸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27)가 홀로 나섰다.

오는 11일 0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발매하는 티파니는 숱한 무대경험에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한 시간 남짓 동안 쏟아낸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너무 떨린다" "지금 뭘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그 증거다.

"그렇게 많은 무대에 서고 퍼포먼스를 했는데 아직도 긴장 되냐고 질문하시지만, 그만큼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티파니는 "자연스럽고 싶었다"고 했다. 조금 더 '티파니다운' '티파니스타일'의 음악을 담고 싶었다. '소녀시대' 멤버로 보여준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는 살짝 걷어냈다.

"저는 늘 항상 저한테 더 어울리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했어요. 제가 지금 입고 싶은 옷, 먹고 싶은 음식, 하고 싶은 말. 이 모든 게 제 스타일이고, 저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성장하는 티파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왔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매 시기에 맞는 제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댄스곡이다. 그동안 '소녀시대'의 보컬이나 드라마 OST 등에서 보여준 호소력 짙은 발라드를 기대한 대중의 예상에서 벗어난 장르다. '소녀시대'에서 춤을 주력으로 추는 멤버는 아니지만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 티파니의 솔직한 취향이 반영됐다.

"지금의 저를 잘 표현한 가사에요. 지친 일상이지만 잠시 고민을 접고 밤새 춤을 추면서 근심을 날려버리자는 얘기거든요. 밤새 춤을 추면 그 날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저는 그래요.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이 외에도 앨범에는 티파니가 작곡하고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가사를 쓴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트렌디한 팝 댄스곡 '토크(Talk)', 세련되고 몽환적인 알앤비 팝 '풀(fool)', 티파니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Once in a lifetime)', '썸' 상태의 애매한 감정을 표현한 '옐로 라이트(Yellow Light)' 등 여섯 곡이 담겼다.

"한국에 오면서 10대 때 꿈꾸던 모습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이뤘고요. 새롭게 상상한 저의 모습을 이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10년 뒤에도 더 큰 무대에서 여전히 노래하고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티파니는 오는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