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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내 납세 내역? 당신들이 상관할 문제 아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3일(현지시간) "(내 세금 납부는) 당신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납세 내역을 당장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ABC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납세 관련 질문을 받자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나중에 공개되면 알겠지만, 나는 최대한 적은 세금을 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해외에 개설된 은행 계좌가 없으며 자신이 깨끗한 경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스위스에 은행 계좌를 만들지 않았다"며 "역외 계좌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11월 본선 전에는 납세 내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납세 내역 전면 공개는 대선 후보의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40년 가까이 관례로 이어져 왔다. 트럼프의 발언에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회계 감사를 마치면 납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트럼프는 13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납세 내역 공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회계 감사가 끝나면 기꺼이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술 더 떠서 "공개 시기는 선거 이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위선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1일 뉴저지 유세 등에서 트럼프가 이른 시일 내에 납세 내역을 공개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납세 내역을 매년 공개했다. 선거캠프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8년간의 세무 자료를 올려놨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후보의 탈세 의혹을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클린턴이 내가 납세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얘기했을 때 웃음까지 나왔다"며 "그럼 이메일 문제와 골드만삭스 강연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의 납세 의혹은 지난 2월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이자 공화당의 2012년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처음 제기했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면 1976년 대선 당시 공화당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요약본만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납세 내역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은 주요 정당 후보가 된다고 보도했다.




[커버스토리] 손학규 정계복귀 '초읽기'...정국, '손의 손'에
4.13 총선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각변동을 몰고오는 지진도 본진보다 여진이 더 무섭다는 말을 하듯, 정계를 뒤흔든 총선표심보다 더 무서운건 후폭풍이다. 이러한 정계 지각변동 조짐은 여야 가릴 것없이 모두 진행형이라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집권 후반기에 들어간 여권의 내홍과 상처가 깊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그 해법을 어디서 구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될듯하다가도 뒤틀리는 여권. 불구대천처럼, 또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친박-비박 패권정치의 끝모를 쟁패가 여권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를 극도의 피로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일찌감치 정가 '새판짜기'를 서둘러야 겨우 내년 대선정국 일정에 맞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비대위와 혁신위가 가동될 여지조차 가물가물한 새누리당에 선뜻 나설 대선급 주자도 고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차에, '새판짜기' 언급으로 정계복귀를 시사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박 4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취재진에게 “새 그릇 만들기 위한 정치권 각성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8대 대선 후보 경선 당





[아침의향기] 합의추대 너무 좋아하지 마라
4.13총선이 끝나기도 무섭게 3당이 공히 내홍을 앓고 있다. 일약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총선을 진두지휘해온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의 대표추대론이 불거져나왔다가흠집만내고 말았다. 지난 22일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만찬 회동으로 이른바 ‘김종인 합의추대론’은 사실상 소멸된 이후 되려 무게추가 전대 연기론쪽으로 이동한 듯한 모양새다. 친노-반문세력들이 가만둘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애드벌룬띄웠다가된서리 맞았다. 김 대표가 지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때도 '셀프공천' 비난을 받아가면서도 그 자신이 경선을 싫어하고, 경선할 바에는 차라리 갖고 있던 직마저 던져버리는 성격임을 노출시켰던 걸 봐서는 역시자가발전 성격이 짙다. 그런데 이보다 더 집안살림 추스리는 일이 다급해진 새누리당에서도 비슷한 사태다. 초라해진 당세라지만 이마저 조기에 수습하지 않았다가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등 굵직한 정치일정에 추풍낙엽처럼 굴러떨어질 것이 뻔한 일. 당장에 원내 체제안정화를 위해 원내대표선출문제에서 사단이 나는 모양새다. 본래 치열한 경선보다는 정략적, 정무적 나눠먹기에 익숙한 새누리당의 관성이 좋을 때도 있으나 당 체질을 그저 편하게 나눠먹는 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