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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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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침의 향기] 리우서 '가시밭길 뒤의 영광'을 보았다


22일 폐막한 브라질 리우올림픽은 한국 스포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대회로 평가될 만하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증 8위를 차지함으로써, 최근 4개 대회 연속 세계 10강안에 드는 스포츠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당초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룬 것이나 다름없는 선전을 펼친  한국은 몇 몇 종목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도 했다.


남녀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휩쓴 것을 필두로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 1개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비록 이번대회에서 배구 등 구기종목 단체전 등에서 부진한 면을 보이긴 했지만, 과거 양궁과 태권도 유도 복싱 레슬링 등 일부 종목에 치우친 메달획득으로 비웃음거리가 되곤 했던 데 비하면 고른 종목에서 선전했음은 퍽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밤잠을 설치게 했던 양궁에 관한한 세계최고 궁수임을 과시했으며, 대회 막판 보여준 여자골프 박인비(28.KB금융그룹) 선수의 '여제 환궁'은 이번 대회 최고의 기록으로서 아깝지 않을 것이다. 4대 메이저대회 석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함으로써, 남녀 통틀어 골프사상 첫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명예를 한 손에 쥔 박인비 선수는 이번대회 출전하기 이전부터 숱한 비난과 부상의 악재와 맞서 싸울 수 밖에 없었다.  대회 출전 이전, 네티즌들의 비난은 잇따랐다. 후배들에게 출전권 한 자리를 양보하할 수 없느냐는 얘기였다.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를 2주 앞둔 8월 초까지만 해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서도, 시즌 초 허리 부상에 이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등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중도 포기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것이 비난의 원인이었던 것.  


특히 2개월여를 쉰 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한 국내 여자골프대회인 삼다수 오픈에서 컷 탈락을 당한 뒤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다. '출전한다고 하지 말았어야지. 올림픽 카드 한 장만 날렸다' '국민의 세금으로 리우에 가면서 세금만 축낸 것 같다'는 각종 비난 글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하지만 그녀는 "비겁한 사람이 되기 싫었다"고 했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대회 중계 도중 해설을 맡았던 '슈퍼땅콩' 김미현 프로는 말했다. "포기는 배추 단위를 말할 뿐"이라고. 박인비는 이를 악물었다. '침묵의 암살자'란 닉네임처럼, 경기내내 완전한 포커페이스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먼 거리라 할 지라도 '섬세한' 퍼팅은 여타 선수들의 기를 죽이는 무기였다. 세계 1위 리디아고마저 무릎꿇을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그녀는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골프 종목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마지막 9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인비의 금메달은 가시밭길 뒤에 얻은 영광이기에 더 값지다. 


민생을 최우선한다는 20대 국회가 추경안 처리를 못한 채 넘길 위기에 처한 것은 물론,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안보는 사라진 채 사드설치를 위한 제3의 대안을 놓고도 갈팡질팡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진퇴를 두고는 권력과 야당은 연일 샅바싸움만 있는 상태며, 추경은 내팽개친 채 검찰은 진퇴가 양난이다. 정파적 갈등에서 비롯된 혼돈은 남남분열과 계층간 분열 뿐이다. 경제는 언제라도 곤두박질 처박힐 조짐이다. 해외선 신용카드 사용이 사상 최대임에도 내수는 사상 최악이라고 중소상공인들은 아우성이다. 투자를 외면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으니 경제 르네상스는 기대난망이다. 오로지 일부 건설 부동산경기만 하늘거리는 촛불 정도다. 노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로 달려가는 사이, 출산절벽 속에 청년실업은 이미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도무지 희망과 꿈을 꾸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단 무기력증에 걸린 사회다. 구원의 메시아를 갈구할 힘이 남아있는지조차 알 길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신은 인간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스포츠를 통해 내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박인비 선수를 포함한 우리 올림픽 선수들이 보여준 쾌거는 폭염과 민생고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겐 희망의 빛줄기였다. 인간에겐 성공과 실패 모두가 다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이세상 어느 누구도 실패를 꿈꾸지는 않는다. 스포츠는, 성공한 자에게는 영광의 면류관이 씌워지겠지만, 비록 실패한 자라 할지라도 다음 대회를 꿈꾸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가르쳐준다. 분명한 것은, 모든 악조건을 딛고 일어설 때 온 국민이 박수를 보낸다는 사실이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알리미 한승경 회장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를 아십니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이 연기했다고 해서 세간의 눈길을 끈 현봉학 박사(1922-2007). 그런데 현봉학 박사에 꽂혀 인생 후반부에 바빠진 사람이 있다. 세브란스 의전 출신인 현봉학 박사의 후배인 한승경 박사(63.우태하 한승경 피부과 원장). 6년전 현봉학박사 추모모임 일을 하다가 (사)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본업을 하는 틈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라는 주제로 미국 세브란스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돌아온 그를 만났다.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너무 바쁘신 것 아닌가요?”한승경 회장에게 물으니 손사레를 친다. “제가 하는 것은 약과지요. 현봉학 박사는 정말 우리 민족에게 큰 공을 세운 분인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한 회장 역시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 회장은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현 박사의 숭고한 휴머니스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를 도와준 많은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