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인천시 고위공무원의 기행이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공직자에 대한 교양교육이 따라야 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대변인실을 총괄 담당하는 서기관 A씨(56 ‧ 전 언론인)는 인천시 산하 공직자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난 1월16일 공모(일명 ‧ 낙하산)를 통해 대변인에 임명됐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모범이 돼야하는 고위직 공직자로서 품행과 언행의 문제로 구설수를 타며 시민들과 공무원들로부터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오전 11경 A씨는 시청 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며 직원들과 담소하는 모습이 청사를 방문한 시민들의 눈에 뛰어 눈총을 샀다.
또 지난 여름에는 근무 중 발에 무좀이 있다는 이유로 청내 실 ‧ 과를 실내화를 신고 돌아다니는 등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보여 공직자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어 업무상 언론인들과 접촉이 잦은 A씨는 선배 언론인들과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안하는 등 무소불위 행동을 일삼아 전 언론인 출신으로 품행이 바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기이한 행동이 공직사회에 알려지자 시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고위직 공무원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며 “공모로 공직에 몸을 담은 지 얼마 안 돼, 공직자의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 기이한 행동이 나오는 것 아니겠냐”고 비아냥거렸다.
또 시의회를 방문하던 시민 김모씨(58)는 “공무원들이 금연 장소에 모여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담배냄새를 피해 돌아가는 불편을 겪었다” 며 “절대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들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자연스럽게 행동해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