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주)브이디코리아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귀추가 주목된다.
브이디코리아는 지난 2일 러시아 최대 캐시백 서비스 제공업체인 ‘인터내셔널 오토 클럽(International Auto Club, 이후 IAC)’과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브이디페이(VDPay)'를 론칭하기로 협약했다고 11일 밝혔다.
브이디코리아는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 최고 전문 기업으로 다년간 중국의 B.A.T(Baidu, Alibaba, Tencent) 기업과 함께 중국 시장의 온라인 유통, 온라인 빅데이터 마케팅, 모바일 결제(핀테크), O2O 크로스보더 (Cross-Border Trading O2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IAC는 2014년 설립 후 1만 2000여 기업과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76만명의 사용자가 있는 러시아 최대 캐시백 서비스 기업 중 하나. 현재 러시아 250여개 도시와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는 물론, 중국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 타오바오(Taobao),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 오샹(Auchan) 그룹, 글로벌 호텔예약 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브이디코리아와 IAC가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탑재해 가상화폐를 포함,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며, 실행 시점은 3~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브이디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러시아 포라 뱅크와 협약했던 결제 서비스가 러시아를 관광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이용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였던 것과는 규모와 사용 범위가 큰 차이를 보인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가맹영업 확대 △IAC 인프라를 활용한 VD페이 결제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브이디코리아 강동석 대표는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하고 마케팅하며, O2O 크로스보더 유통 등 전반적인 러시아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라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전세계가 러시아 마켓에 주목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통합 모바일 결제 서비스(위쳇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에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이른바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