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추석이후 수도권에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1만700여가구가 쏟아진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사들의 10월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1만7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월 1191가구보다 8배나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685가구, 경기 4463가구, 인천 5598가구다.
서울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분양 기준 232가구)와 HDC현대산업개발-SK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을 재건축한 단지(50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A3블록 121가구, A4블록 251가구, A6블록 464가구가 공급된다. 또 GS건설은 의정부시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832가구), 위례신도시에서도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55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SK건설이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 ‘루원시티 SK리더스뷰’(2378가구·726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규제 시행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물량은 유동적이다. 다만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개편 시행 전이어서 규제지역 내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유주택자들도 추첨으로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건설사는 중소건설사 보다 검증된 입지, 우수한 평면으로 나와 수요자 입장에서는 눈 여겨볼 곳이 많다"면서 "브랜드 건설사들의 분양 결과가 연말 시장 분위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