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위메프가 서울대학교 관악구 캠퍼스에서 개최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함께하는 캠퍼스 리퍼데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바자회에선 의류, 신발, 가방,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총 1000여점의 제품이 소개됐다. 모두 위메프가 기증한 리퍼비시(Refurbish, 이하 리퍼) 상품이다. 리퍼란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을 말한다.
당일 발생한 총 매출액은 182만원으로, 모두 기부된다. 특히 이 중 절반은 ‘난곡사랑의 집’에 전달돼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메프는 2014년 6월부터 아름다운가게와 리퍼 제품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7년 말 시작한 캠퍼스 리퍼데이는 지난해 연세대를 시작으로 올해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중앙대에서 진행한 바 있다.
위메프 기업브랜딩팀 전하나 팀장은 “작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오프라인 바자회는 위메프나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간접기부까지 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소비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한동헌 부단장은 “서울대 구성원과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주간에서 ‘캠퍼스 리퍼데이’와 같은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사회공헌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나눔의 선순환을 확립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위메프에서 기증한 리퍼 상품을 철저하게 검수한 후 50~70% 낮은 가격에 서울 전역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7만2000여점의 상품이 기증됐으며, 재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공익활동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