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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혜경궁 김씨’ 설계된 사건인가…이재명 부부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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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명칭 ‘여론 각인용’ 부적절 논란
디지털포렌식 수사 안한 경찰 입증 자신하지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여당내 유력대선 후보자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문재인 대통령 비방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이하 트위터 계정 진위 논란)’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아경제>의 단독보도를 통해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수사도 하지 않았다”는 검찰 측 내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이다.

◇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 아니다

우선 의혹의 대상인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이 아님을 밝힌다. 논란의 트위터계정 (@08__hkkim)의 정식 이름은 ‘정의를 위하여’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의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 씨일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붙여진 사건 명칭이다.

즉 알기 쉽게 각인되도록 조선 정조의 친모였던 ‘혜경궁 홍씨’에 갖다 붙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이 트위터계정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정의를 위하여)’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이 트위터의 계정주(?)가 2016년 11월 28일쯤부터 12월 28일까지 39차례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직 등과 관련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가 계정주로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하며 “(혜경궁 김씨) 계정인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김혜경 씨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찰도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란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결론냈다. 그 이유로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 ‘아이폰’ 기기 변경과 작성 시점 동일 

그 사례로 언급한 사진이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다. 이재명 지사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은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정의를 위하여의 트위터→이재명 지사의 트위터 순으로 올라왔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어떻게 이 지사 트위터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사진이 먼저 올라올 수 있나.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 때가 김혜경 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 검찰, ‘디지털포렌식’ 관련 경찰 수사 없었다

경찰은 19일 수원지검에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연합뉴스 등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라’는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았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아시아경제>의 보도는 정반대였다. ‘혜경궁 김씨’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관계자가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아 조속히 송치하도록 지휘했다”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해봐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경찰 단계에서는 아직 디지털 포렌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증거수집의 원칙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을 추출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쉽게말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문서를 보내고, 어플을 다운 받는 행위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행위를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부른다. 

검찰의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경찰은 법원의 증거자료로 제출되는 디지털포렌식 없이 송치의견을 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마크 저커버그, AP통신 등 해킹 사례 다수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는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이재명 지사 측은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빼고 수사결과를 공개했다“며 강력반발했다. 경찰수사 결과라는 것이 SNS에 떠돌던 것을 조합한 것에 불과한데다 이재명 지사 측의 반론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도 누구나 김혜경 씨의 트위터 계정이라고 의심할만한 데, 과연 본인이 그와 같은 일을 했을까하는 의혹을 보낸다. 심지어 누군가가 김혜경 씨의 계정을 도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4월 AP통신의 트위터가 해킹됐고, 이보다 앞선 2012년 웹 기술 공유사이트인 페이스트빈은 트위터 5만 5천개에 대한 사용자 계정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했고, 2016년 6월 11일 트위터 계정 3289만 여개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개인 계정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Leakedsource)’가 밝히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 당한 사례도 있다.

한편 김혜경 씨의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결론을 정해 놓고 그 결론에 유리한 내용만 짜 맞춘 일종의 발췌 기소”라며 “(08_hkkim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를) 잘 아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지사님과 사모님의 행동 등을 잘 관찰하고 있는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일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승철 변호사는 또 “(혜경궁 김씨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명칭에 이미 김혜경 여사라는 전제가 있어서 그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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