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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정영한 교수, 신화적 예술가들 소환한 '아이콘' 연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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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평택 북부문화예술회관서
'이미지, 시대의 단상-아이콘' 전시
12년째 영원한 신화적 예술가들 작품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렘브란트,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등 신화적 존재가 된 유명 예술가들이 소환됐다. 그들을 불러내 자신만의 예술 작품으로 소통하는 이는 서양화가 정영한 교수(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화과.48).


극사실주의 화풍을 보여온 정 교수는  30일까지 평택시청(정장선 평택시장)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이미지, 시대의 단상-아이콘(Image, fragment of the time–ICON)'(이하 아이콘) 연작전을 통해 자신의 영웅이자 현 시대에도 살아숨쉬는 신화적 예술가들을 내보인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현대-이상의 상실(The Present age-Loss of Ideal)' 연작을 시작으로 '현대-21세기 풍경(The Present age-21st C. Landscape)' 연작, 200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시대 신화(Myth of our time)' 연작을 선보여 왔다.


"내 작품은 시간을 향한 예술적 상상력에 기대어 있다"고 말하는 정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나의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rtist : “You Are My Hero")이라 부르는 작품들이 중심이고, 역사를 넘어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한다.


아이콘 연작 전시는 2007년부터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등 신화’로 존재하는 20세기의 우상들의 초상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21세기에도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령들에 대한 회화적 해석이다.


아이콘 연작 12년째인 오늘 정 교수가 그려내는 아이콘은 시간의 경과에 비례하여 한층 깊은 예술의 역사 속 유령들이다. 그림의 소재 또한 직접적인 초상화의 형식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을 상징하는 무언가 이른바 ‘아이콘의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그의 해석이 회화라는 방법론적 틀을 밖에 있는 철학적 입장과 연구자적 태도까지 끌어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6세때인 대학원 시절부터 매년 1회의 개인전과 매달 1번 이상의 기획전 참가, 일반 노동자 같이 하루 평균 8시간의 작업 원칙을 지키고 있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다.

지난 1996년 도올아트타운에서 우수작가공모 수상작가전을 첫 개인전으로 거의 매년 개인전을 열다시피해 이번 전시가 24번째 개인전이다.



제37회 주목할 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을 수상한 그는, 제4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청년작가상(한국미협),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한국미협), 제6회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송은문화재단), 동아미술제 특선(일민문화재단.동아일보사), 목우공모미술대전 신한상, 구상전 특선 그외 1995년 대학재학시절 MBC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등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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