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최근 5년간 근로자 20명 이상이 사고사하고 511명이 산업재해를 입은 곳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공사장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발주공사(발주 금액 1,000억 원 이상) 재해 현황' 자료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연도별 사망자수는 ▲2014년 4명 ▲2015년 3명 ▲2016명 5명 ▲2017년 10명 ▲2018년 4명으로 5년간 26명에 달한다.
재해자수는 2014년 91명, 2015년 102명, 2016년 101명, 2017년 100명, 2018년 11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수와 재해자 수는 22개 전체 공공기관 전체 발생건수의 10%에 달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더 가관이다.
지난해 사망만인율이 7.55로 전체 공공기간 중 가장 높았다.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 명당 발생하는 산재 사망자 비율이다.
"공공기관은 주요 SOC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주공사 현장의 산재예방에 앞장서야 하지만, 실제는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산재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 중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에서 산재재해가 집중 발생하고 있어 예방책을 주문했다.